오디움 박물관 예약 방법 및 소리박물관 후기 뭔가 새롭네요!(audeum)

소리박물관 오디움 예약 방법 및 전시회 일정 소개하겠습니다. 예술이란 하나의 감각을 통해 오감으로 번져가게 해주는 종합 선물세트인데요. 오늘은 소리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서초 오디움 박물관 소식 및 오디움 예약 방법 전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리에 관심이 많아 기대가 되는 전시회였는데요. 일반적으로 소리는 내부 흡음 시설이나 공간 설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작년 개관 예정이었던 오디움 박물관도 음향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6월까지 전시를 미뤘다고 하네요.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을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빈티지 오디오 마니아로 유명한 kcc 정몽진 회장님이 꾸민 완성도도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더 촘촘한 퀄리티와 평생 한번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스피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과연 어떤 소리로 장식해뒀을지 오디움 소리 박물관 전시 정보 및 오디움 박물관 예약 방법 소개하겠습니다.

오디움 박물관 소개

소리박물관-오디움
오디움 외관

서초 오디움 박물관은 19세기 에디슨 축음기부터 최고급 일렉트릭 라우드 빈티지 스피커까지 다양한 오디오를 전시하고 청음 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오디오 광 KCC 정몽진 회장이 있는 서전 문화 재단에서 만든 박물관으로, 서전재단에 서전 뜻은 서부 전기로 미국 음향기기로 유명한 웨스턴 일렉트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익 정도겠네요)

현재는 개관전 ‘정음’이 전시 중입니다. 정음은 옳은 소리라는 뜻으로 실제와 가장 가까운 소리인 하이파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시는 1950년 ~ 60년대 만들어진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부터 극장용 혼 스피커까지 다양한 소리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첫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은 관람 내용뿐 아니라 외관도 참 독특했는데요. 2만개의 알루미늄 파이프로 둘러싸인 외관을 볼 수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비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건물이 주는 웅장함에 자동으로 눈길이 갔습니다. (끝나고 산책해도 참 좋습니다)

오디움 박물관 디자인은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 작품이라고 합니다. 구마겐고는 자연을 중요시하는 건축가로 후쿠오카 다자이후 스타벅스를 디자인한 건축가이기도 한데요. 알루미늄 파이프를 길게 늘인 의도는 숲 속 햇살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건물 3층에 올라가면 큰 유리창이 있는데 파이프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이 참 따사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 오디움 주소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8길 6
  • 오디움 입장료 무료 (오디움 박물관은 비영리 단체로 이윤추구가 안 된다고 합니다.)

오디움 박물관 가는 법

오디움 박물관 교통편

뚜벅이다보니 오디움 박물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자차로 가면 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했을 텐데, 처음 가는 곳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도착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내려 신분당선으로 환승했는데, 신분당선 배차간격 시간도 6분 정도라 은근 압박이더라고요. (3호선 양재역도 신분당선 환승 가능.) 홈페이지에는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리라고 하던데, 내려서도 20분을 걸어야 해서 패스…

오히려 전역인 양재시민의숲역에서 내려 버스 환승을 하면 금방 가더라고요.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AT 센터)에서, 452번 버스(400번대)를 타면 10분 정도 걸리는데, 박물관 앞에서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서초 포레스타 입구 정류장 하차)

그나마 박물관 가는 버스도 많고 오디움 박물관 앞에서 내려 다행히 늦진 않았습니다. 소요 시간은 강남역에서 약 25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집에 와서 보니 굳이 신분당선 환승안하고 강남역이나 양재역에서 버스 한 번만 타는 게 더 빠르더라고요.)

  • 오디움 교통편 간선버스 (파랑) 440 470 452 741
  • 오디움 대중교통 광역버스 (빨강) 3007 3002 9408 9404 9800 9400 9200
  • AT센터 양재꽃시장 승차 > 탑성마을, 서초 포레스타입구역 하차

오디움 전시회 일정

  • 2024년 6월 5일 개관 ~ 상시 운영
  •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운영 (일요일 ~ 수요일 휴관 정비)
  • 운영 시간 10시 00분 ~ 18시 00분 (16시 30분 마지막 입장)
  • 10시, 11시, 1시 30분, 2시 30분, 3시 30분 5 타임제 운영
  • 전시 투어 시간 90분 소요 (도슨트 동행)

오디움 층별 정보 및 주차

오디움은 특이하게 지하 2층이 입구입니다. 1층엔 따로 출입문이 없는데 지하로 내려가면서 건축물을 먼저 체험하고 입장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지하 라운지로 내려가서 인원 체크를 하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지하 입구에 가면 라운지 주변에 인포와 굿즈샵도 있었는데, 구마켄고 책, 오디움 에코백, 연필, USB 같은 굿즈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지하 3~5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객 주차는 B4~B5층 이용 가능한데요. 주차 출입은 예약자 이름과 관람 시간을 말해야 진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행자는 주차가 안돼서 아래 소개할 카페에서 기다리시면 좋을듯 합니다. (무료 주차예요)

주차비는 개관 한지 얼마 안 돼 무료였는데, 나중엔 30분 3000원 추가 10분당 천 원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주차비 계산은 나올 때 무인정산기에서 내면 된다고 합니다. (1시간 반 관람하면 주차비 15,000원 정도 나옵니다.)

층수시설비고
지하 3층 4층 5층주차장10분당 천원 (무인정산기)
지하 2층입구, 라운지, 뮤지업 샵 강당인포메이션
1층출구, 갤러리, 특별전시실 1~2오디움 설립 스토리
2층전시실 5~6, 전시홀1920~30년대 커브, 스트레이트 ,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
3층전시실 1~41950 ~60년대 하이파이
1930 ~40년대
영화 음악, 미국과 독일 등

오디움 예약 방법 (오디움 홈페이지)

오디움 박물관 예약

가장 중요한 오디움 예약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예약할 때 관람 가능 날짜가 너무 짧아서 알아보니 전시품들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운이 좋게 아침 9시 반쯤 오디움 예약 페이지가 풀려있어 바로 예약을 했는데, 오디움 예약 시간 전에 홈페이지가 열리기도 한다니 참고하세요!

오디움 박물관 예약은 오디움 홈페이지 합니다. 사이트에 접속해 오른쪽 위 예약하기를 누릅니다. 다음 화면에서 먼저 나이 대를 선택하고, 아래 달력에서 목~토요일 사이 원하는 날짜를 클릭하면 관람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간 선택 후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예약이 끝납니다. (안내 문자 및 예약 완료 메일이 따로 옵니다.)

원래 오디옴 예약은 예약일 2주 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시스템이었는데, 7월 이후에는 조금 달라진다고 합니다. 공지를 보니 7월 1일 오후 6시에 7월 전반기 일정 예약, 7월 15일 오후 6시에는 하반기 일정 예약 오픈 시각이 올라왔습니다.

오디움 예약 공지

6월은 예약 마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간혹 취소표가 생길 수 있으니 존버하면 주울 기회가 있다고 하기 시간 날 때 홈페이지 들어가서 줍줍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갔을 땐 의외로 노쇼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도, 현장 입장은 안된다고 하네요.

오디움 박물관 예약 꿀팁!

예약은 컴퓨터 하나로 하기보단,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적어도 2~3개로 하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시간차를 두고 예약 시간 5분 전부터 하나씩 신청을 합니다. (타이머는 네이버 시계가 좋습니다.) 운 좋게 예약 버튼을 눌러도 개인정보를 빠르게 입력 안 하면 표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타자도 빠르게 쳐야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취소표 잘 얻는 팁! 오디움 예약 취소는 오후 4시까지라서 오후 2~4시 사이 취소표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를 노리는 것도 좋고, 새벽 5~6시도 반짝 뜨는 취소표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월 오디음 박물관 예약 일정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서초 오디움 예약 시간

8월 서초 오디움 예약 시간

7월 30일 (화) 오후 2시 8월 초 예약 가능

  1. 8월 1일 (목), 8월 2일(금), 3일(토)
  2. 8월 8일 (목), 8월 9일(금), 10일(토)

오디움 예약 취소 방법

예약 취소는 관람일 전날 16시까지 취소 가능하며 취소 방법은 “예약 완료 메일” 내용 하단 포함된 취소 링크를 누르면 직접 취소 가능합니다. 취소하는 게 어려울 땐 info@audeum.org로 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 1인 1매 예약 원칙.
  • 티켓은 2장 이상 중복 예약 불가, (신청 한 경우 자동 취소).
  • 오디움 예약 연령 14세 2010년생 이상 가능.
  • 관람 당일 10분 전부터 지하 2층 안내데스크 티켓 발권 가능.
  • 관람 시작 1분 전까지 도착 및 발권 후 투어 참여 가능.
  •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 시 신분증 및 학생증 제출.

오디움 박물관 관람 후기

처음 만난 오디움 박물관 스피커

신나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입장했는데요. 처음 지하 2층에서 티켓팅을 먼저 하고 다 같이 모이면, 가이드님과 함께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부터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1950년부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과거 오디오들을 차례대로 관람합니다.

개인 관람 시간은 따로 없고, 설명과 함께 투어 형식으로 마지막까지 진행됩니다. (고가 장비가 많다 보니 보안도 철저합니다.) 그래도 저는 미어캣처럼 혼자 이곳저곳 둘러보며 많은 스피커들을 소리로 한번 눈으로 한번 간직했습니다.

오디움 3층 스피커 목록

  • 1 전시실 : 마란츠, 매킨토시 JBL 하츠필드
  • 2 전시실 :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 독일 클랑필름 스피커 (나치 선동 도구로 사용됐다고 함)
에디슨 스피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복도에 진열된 에디슨 스피커와 빈티지 오디오 장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tv에서 보던 스피커가 많았는데요. 에디슨 축음기는 개당 100만 원 ~ 200 만 원 사이라고 하던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에디슨이 만든 스피커는 어떻게 모으신 거죠 회장님?ㅎㅎ

황홀한 스피커 청음 시간

투어 중간중간 청음 시간이 있습니다. 옛날 오디오인데도 소리가 너무 선명하고 깨끗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처음 듣는 깨끗한 소리에 영상으로 담고 싶어 혼났네요. (사진은 찍어도 되는데, 동영상 촬영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 귀속엔 저장 완료^^

저는 김광석, 백지영 님 노래를 들었는데, 애절함과 웅장함이 제가 알던 그 가요들이 맞나 싶었습니다. 하.. 나는 지금까지 무슨 소리를 들어왔는가… 말로만 든던 하이-파이 사운드가 뭔지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오디움 2층 스피커 목록

  • 5전시실 : 혼스피커 16-A, 16-B
라이카 카메라 방

1층에는 스피커 말고도 카메라가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700 여대 빈티지 라이카를 비롯해 오래된 카메라가 양 벽면에 가득한데요. 이 광경이 참 압도적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몰라요~ ABC 마트 신발들처럼 일렬로 쫙~

카메라도 하나같이 고가 제품이라 어떤 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에르메스 에디션이고, 어떤 건 가격 미정인 고가 제품들도 있고.. 여튼 개수나 종류나 모두 입이 쫙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나도 돈 많아서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싶다ㅎㅎ

오르골 전시관

다음으론 뮤직박스 흔히 오르골로 불리는 오르골 전시관입니다. 오르골이라고 하면 동화 속에 나오는 단조로운 오르골을 주로 생각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종류도 엄청 많고 심지어 오케스트라 연주가 가능한 오르골도 있더라고요?

특이하게 동전을 넣으면 연주가 나오는 오르골도 있었는데, 예전에는 유원지 같은데 자판기처럼 돈 넣는 오르골을 놔뒀다고 합니다. 이런 게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자유 청음시간

마지막 코스 지하 2층! 30분 자유 청음 시간입니다. 이게 진자 하이라이트였는데요. 이곳엔 3500명이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스피커 두 대가 있는데, 도슨트님께서 말씀하시길 스피커 가격이 강남 빌라 한 채 값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갔을 땐 가곡 ‘나의살던 고향은’ 하고 클래식 몇 곡이 나왔는데, 공간 울림이 어마어마해서 소시를 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이건 진짜 담고 싶었는데, 옆에서 관계자분이 보고 계셔서 패스…

위 왼쪽 사진을 보면 강아지가 지키고 있는 오르골도 있는데, 이 대형 오르골은 엄청 오래됐다고 하더라고요. 희귀하다보니 세계적으로 수리할 사람도 없어서 회장님도 애지중지하신다는 ㅋㅋㅋ 그래서 전시회 때는 하루 한 번만 틀어 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못 들었네요.

오디움 박물관 안녕

음악 감상을 하다 보니 30분이 훌쩍~ 더 있고 싶어도 다음 관람객분들이 오고 있어 자리를 비켜줘야 했습니다. 다 같이 지하 라운지 모여서 마무리 멘트를 듣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관람 시간 1시간 30분인데도 전혀 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쉬움이 남아 주변을 서성이다 사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외부에서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아쉬워라~ 평소 소리나 음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오디움 강추입니다. 무조건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소리에 관심이 없더라도 데이트 코스로도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소리박물관 오디움 관람 팁

  1. 전시실 내부 동영상 촬영 불가입니다.
  2. 바스락 거리는 재질의 의류를 가급적 입지 말 것 (소리 전달 방해)
  3. 유아 동반 불가
  4. 음식물 반입 금지

오디움 근처 카페 더레스트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에 근처 카페로 고고~ (사실 집 가기 싫어서 ㅎㅎ) 오디움 박물관이 조금 외진 곳이라 주변 커피 마실 데가 없었는데 바로 옆에 카페가 하나 있더라고요. (도보 3분 거리)

카페 더 레스트 라는 곳으로, 내부도 깔끔하고, 루프탑 공간도 있어서 멀리 청계산을 보며 오늘 본 것들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 가격은 조금 비싸긴 했는데, 맛을 그럴싸했습니다!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차 타고 오시는 분들은 관람 마치고 잠깐 쉬었다 가기 좋을 거 같네요.

오늘은 새로 개관하는 오디움 박물관 소개해 드렸는데요. 당분간은 예약이 쉽진 않겠지만, 너무 좋았던 터라 재 관람 의사 100%! 다음 예약도 꼭 성공하고 싶네요.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티켓팅 성공해서 와야겠네요!

추가로 두바이 픽스 초콜릿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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